
제주해경이 중국 해경으로부터 887어진호 선원들을 인계받고 있다. 제주해경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침수사고를 당한 887어진호 승선원들이 제주해경에 인계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4일 오전 8시16분쯤 5000t급 제주해경 경비함정이 중국 해경으로부터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29t)의 한국인 선장 및 외국인 선원 8명 등 9명을 인계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6시11분쯤 서귀포시 남서쪽 약 563㎞해상에서 887어진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해경이 접수했다.
출입항관리시스템상 887어진호에는 승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도중에 2명이 하선해 8명이 탑승 중이었다.
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등 가용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중국 RCC(구조조정본부) 측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승선원 전원은 이날 오후 8시20분쯤 중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887어진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2분쯤 갈치 조업에 나서 모슬포항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제주에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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