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고사리철 길 잃음 예방을 위해

[열린마당] 고사리철 길 잃음 예방을 위해
  • 입력 : 2025. 05.08(목) 01: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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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고사리 채취를 하다가 실종됐다는 112신고가 하루에 1~2건씩 접수돼 가족들은 물론 경찰, 소방에서 실종 어르신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길 잃음 사고 발생은 총 511건으로 이중 212건(41.5%)이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4월 한달에도 61명의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고사리는 맛과 품질이 좋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다 보니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고사리 꺾기 열풍이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육지에서 고사리를 캐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욕심을 내 인적이 없는 곳까지 들어가는 경우에는 휴대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실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사리 채취 시 지켜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인 이상 함께 다니기, 휴대전화 충전하기, 호루라기 소지하기, 일몰 전에 하산하기, 여벌의 따뜻한 옷 챙기기 등이다. 그리고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곳까지 갈 경우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주변에 전신주 번호 또는 국가지점 번호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사전에 가족들에게 문자로 보내 두면 수색 시 많은 도움이 된다. 밝은 옷을 입는다면 드론 수색 시 눈에 띄어 도움이 된다. 모두의 안전한 고사리 채취를 기원한다. <양진영 서귀포경찰서 안덕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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