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가 제주에서 첫선을 보이는 창업지원과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을 결합한 창업복합시설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1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지역에 특화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 창업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운영을 앞두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제1기 입주기업 37개팀을 5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법환동(옛 대신119센터)에 건립된 스타트업타운은 제주 최초의 '창업지원'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창업복합시설이다. 시가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사업비 256억원을 부담해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9858㎡ 규모로 건축됐다. 2~4층에는 창업지원시설이, 5~8층에는 20~44㎡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과 행복주택 70호가 들어선다.
입주기업 모집 대상은 서귀포시에서 사업자 설립 또는 이전·설립예정인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도약기 창업기업으로, 2023~2024년 서귀포시 창업지원시설 졸업기업은 업력 조건에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서귀포시 창업지원시설은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글로벌센터(제주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2곳이 있다.
스타트업타운은 신청 기업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5월 말에 건물 4층 사무실에 입주 가능하고,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입주공간은 무상으로 지원되는데, 기업 규모에 따라 1~8인실 독립형 사무실이 제공된다. 또 화상회의실, 카페테리아, 코워킹스페이스와 네트워킹라운지 등 창업활동을 위한 각종 편의공간도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 외에도 창업도약기에 필요한 ▷창업교육 ▷전문가 매칭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 근로자는 건물 5~6층에 위치한 마음에온법환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 신청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기존 창업지원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이번 스타트업타운 개소로 창업전반기에 걸친 원스톱(One Stop) 지원체계를 완성해 서귀포시만의 고유한 창업생태계를 조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신청 자격과 방법은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홈페이지(https://startupba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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