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민 안전 지키는 ‘현장 대응단’

[사설] 도민 안전 지키는 ‘현장 대응단’
  • 입력 : 2023. 05.11(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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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소방이 도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현장 대응단'을 본격 출범시켰다.

도내 4개 소방서에 대한 조직개편을 통해 대응단을 꾸렸다. 그동안 소방서 현장대응과에서 소방 행정과 현장 출동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행정 기능을 분리하고 현장 대응단이 재난현장 대응과 지휘를 전담하도록 한 것이다. 또 지휘팀장과 119센터장의 직급이 같았던 것을 현장대응단장 직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상향해 보다 체계적인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했다.

제주소방이 현장 대응단을 출범시킨 것은 '도민 안전 최우선'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제주지역은 하루 평균 출동건수 246건으로 6분에 한 번꼴로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다. 119는 도민들 안전의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그간 역할을 충실히 했다. 따라서 이번 출범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주마가편(走馬加鞭)' 일 수 있다. 제주소방이 과거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임해 달라는 도민들의 당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현장 대응단은 시행초기 미흡함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 속에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현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행정당국은 현장 대응단의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지원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현장 대응단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도민들도 대응단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게끔 격려와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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