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산한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전 펼쳐야

[사설] 한산한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전 펼쳐야
  • 입력 : 2023. 04.26(수) 00:00  수정 : 2023. 04. 26(수) 13:28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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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다음달 중국 해외 관광시장이 전면 개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도 싱가포르를 오가는 직항노선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동안 찬바람이 불었던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이 얼마나 회복될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관광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펼친다.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도 벌인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국적 항공사와 여행업협회를 제주로 초청해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된다. 알다시피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은 초라하다. 올해(1~2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만8778명이다. 제주 전체 관광객(209만6864명) 중 외국인의 비중은 1.4%도 안 된다. 방한 외래 관광객 중 제주를 찾은 외국인 역시 미미하다. 올해 2월 기준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의 2.3%에 불과하다. 제주가 국제관광지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부끄럽다. 제주도는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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