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예정 재외동포청 반드시 제주에 존속해야"

"승격 예정 재외동포청 반드시 제주에 존속해야"
범도민 운동본부 "타 지역 뺏길시 도민 자존심 무너져"
  • 입력 : 2023. 04.07(금) 17:34  수정 : 2023. 04. 09(일) 11:24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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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 운동본부가 7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도내 50여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 운동본부'(이하 재외동포청 사수 운동본부)는 재외동포청은 반드시 제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외동포청 사수 운동본부는 지난 7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 지자체는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재외동포청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며 "재외동포청을 빼앗길 위기인데도 이러한 사실을 아는 제주도민은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인천시, 천안시 등 여러 지자체는 오는 6월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들어선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면 자기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재외동포청 사수 운동본부는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존속하면 전 세계 750만명 동포들이 제주를 통해 영사, 법무, 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재외동포 단체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차세대 동포 교육, 문화 홍보사업 등을 수행한다"며 "재외동포청을 타 지역에 빼앗긴다면 국제자유도시의 수치며, 제주도민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을 다른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는 재외동포청을 사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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