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 만들기 체험 모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서귀포시가족센터는 다문화 30가정(결혼이민자 30명, 자녀 10명)을 초대해 8일 추석음식인 송편과 전 등을 자녀와 함께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50곳에 송편 밀키트를 제공한 바 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인구(결혼이민자·귀화자) 수는 2010년 515명에서 2020년 1439명으로 2.8배 증가했다.
지난해부터는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가족센터로 통합·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음식 체험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에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과 행복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