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한규 "제주 현안에 천착하는 지역 일꾼 될 것"

[인터뷰] 김한규 "제주 현안에 천착하는 지역 일꾼 될 것"
여의도 입성 성공 "임기 2년이지만 4년의 성과 내겠다"
원도심·1차산업 시급하게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 꼽아
"선배 부상일·김우남 후보에 조언 듣고 꿈 같이 이룰 것"
  • 입력 : 2022. 06.02(목) 09:2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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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2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화환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김한규 국회의원 당선인은 "제주 현안에 천착하는 지역 일꾼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한규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2일 새벽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제주에서 한지 얼마 안됐는데 (저를) 받아주시고 또 지역 국회의원으로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도민들을 만나면서 정치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행복하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룰수 있어 행복하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승리요인에 대해 "정말 박빙이었다. 아마 과거 제주도내에서 이렇게 적은 표차로 승리한 국회의원 선거가 있나 싶다"면서 "전국적으로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부정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전국적인 선거구도가 제주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정권 안정론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사항 열망이 커졌고, 그러한 안정론이 지역으로 강하게 퍼져나간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이 박빙의 요인이었는데, 그래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오영훈 도지사 당전자가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동안 지역을 위해 나름 성과를 냈다는 도민들의 판단이 있었고, 그런 판단이 도지사 선거와 함께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던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선거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할 수 있는 젊은 인꾼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길수 있었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자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최우선 과제에 대해 "선거과정에서 제주도 현안 문제와 주요 갈등 사안에 대해 공부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원도심의 문제와 1차산업의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시급하게 해결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포함해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제 먼저 챙기겠다"며 "중앙정치로 시작했다고 우려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런 우려가 기우였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일단 제주 현안에 선착하는 지역 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짧은 임기와 관련해 김 당선인은 "두배로 일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2년이지만 4년의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보궐선거로 입성했기 때문에 선배 정치인들이 배려를 해줄거라 믿고, 그런상황 잘 이용해서 제주도 선배 정치인이 이미 냈던 법안들도 중점적으로 처리하고 관심있었던 사안에 대한 법안과 예산확보 등의 부분들도 보궐선거로 들어간 국회의원 점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내고 2년뒤 다시 평가를 받겠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함께 고생했던 부상일 후보와 김우남 후보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생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선배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찾아뵙고 조언을 듣고, 제주도를 위해 꿈을 꾸었던 같은 경쟁자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꿈 같이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박빙이어서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이 상실감이 클텐데 쉽지 않겠지만 그분들이 원했던 정치, 그분들이 투표했던 후보자들이 하고싶었던 일 같이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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