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방선거 대진표, 민심은 ‘새 인물론’이다

[사설] 지방선거 대진표, 민심은 ‘새 인물론’이다
  • 입력 : 2022. 05.09(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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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대진표가 짜여졌다. 본선에 나설 도지사·도교육감·도의원선거 후보가 결정됐고, 치열한 선거전만 남겨뒀다. 지방정가는 공천과정서 현역 의원 대거 교체에다 도지사 선거도 첫 도전 인사들로 짜여져 벌써 새 인물론 급부상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선거 대진표는 지난주 여야별 치열한 경선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천 인사들 면면을 보면 ‘새 인물’들의 부상이 역력하다. 도의원 경선서 현역의원을 제친 신인들이 잇따르고, ‘무주공산’인 도지사선거도 첫 도전 인사간 대결구도다. 민주당은 현역 도의원 7명 탈락 이변이었고, 국민의힘은 현역 2명 탈락이었다. 정치 신인들이 벌써부터 ‘선전’한다는 평가다. 도지사 선거도 현직 사퇴에다 각 정당별 경선 결과 새 인물 각축장이었다. 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모두 지사선거도 처음 도전하는 인사다. 도교육감선거 역시 새 인물론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석문 교육감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서 보수진영 후보와의 경쟁서 예상외 격차로 뒤져 독주체제에 비상인 상황이다.

이제 본격 선거전 상황서 판세나 선거흐름을 예단하긴 시기상조다. 선거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고, 언제 어느 쪽으로 흐를지 모른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표심은 새 인물이든, 기존 현역 의원이든 미래 제주 전략을 다시 세우라는 강한 메시지다. 제2공항, 영리병원 등으로 깊게 패인 분열·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과 미래지향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얘기다. 후보들은 진정한 새 미래 제주 비전 제시에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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