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뱃길, 여행 새 패러다임에 주목하자

[사설] 제주 뱃길, 여행 새 패러다임에 주목하자
  • 입력 : 2022. 05.04(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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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뱃길이 속속 업그레이드돼 여행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배편이 최단시간 운항 현대화에 대형화도 이뤄 새 여행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더 많은 관광객이 뱃길로 바다·섬 여행을 즐기고, 하늘길로 편중된 이용객 분산효과도 내도록 행정력을 모을 때다.

이번주 말 제주~진도 초쾌속 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 신규 취항과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 재개는 시간, 노선, 배 규모 등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산타모니카호’는 3000t급 넘는데다 606명 여객과 86대 차량을 싣고, 국내 최단거리 최단시간 90분(직항시)에 제주~진도를 주파한다. 새로 만든 이 배는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해 경유지 추자주민 나들이와 섬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은다. 추자주민들은 그간 날씨 탓에 제주시 병원이용시 1박 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지게 돼 일일생활권을 가능케 한다. 인천~제주항로 2만7000t급 비욘드 트러스트호도 3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승객 854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라는 수송능력이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제주행 배편의 현대화·대형화는 차를 갖고 바다 낭만과 무박 제주여행을 즐길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행정이 뱃길 활성화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여객선이 제주항의 선석난에 선석 확보 어려움과 각종 사고에 노출돼선 안된다. 제주 뱃길 서비스 질이 확 달라진 만큼 관광객과 도민 이용 홍보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 관광객이 공항서 항만으로 더 분산될 때 더 나은 미래 제주도 기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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