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5~6월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0여명을 포함해 도내 확진자 중 8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28건을 추가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변이바이러스 검출자는 총 8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28명에게선 모두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81명 가운데 ▷79명은 알파(영국발) 변이 ▷1명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1명은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9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38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41명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5개의 제주지역 집단감염 관련자로 조사됐다.
또한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 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1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 81명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 115명을 더한 결과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추정된 감염자수는 무려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6월 14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676명 가운데 29%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이중 알파 변이가 193명으로 98.5%의 비율을 보이며 베타 변이가 0.5%(1명), 델타 변이가 1.0%(2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닷새연속 한 자릿수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최근 다수의 확진자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선 15일 오후 5시까지 8명(1199~1206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206명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선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15개월만인 올해 5월 27일 누적 확진자 1000명대에 진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 110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1일 만인 15일 1200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확진된 8명 가운데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중 3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