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6월 들어 집단감염만 3곳 방역 '빨간불'

[종합] 제주 6월 들어 집단감염만 3곳 방역 '빨간불'
제주지역 어린이집-유흥주점 매개 3일 17명 감염… 누적 1085명
애월읍 식당 10명, 도청어린이집 5명, 유흥주점 8명 누적 확진
  • 입력 : 2021. 06.03(목) 17:4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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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들어 제주지역에서 어린이집과 유흥주점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제주사회가 또다시 감염 재확산 고비에 놓였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7명(제주 1069~108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8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된 17명 가운데 1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다.

특히 이날 기준 2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생겨나면서 이달 들어 사흘 만에 3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제주시 애월읍 소재 식당에서 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여파로 이날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이어 제주도청 어린이집과 유흥주점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우선 지난 2일 제주도청 어린이집 소속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담임을 맡고 있던 원아 3명이 이튿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확진된 원아 1명의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n차감염이 5명 이상 이어질 경우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원아의 가족이 제주시 탐라도서관 소속 공직자로 조사됨에 따라 3일 오후 탐라도서관 이용자에 대한 퇴실조치와 함께 방역 및 폐쇄가 진행됐다.

도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내에서 동일 연령대의 원아들이 놀이 공간을 공유하는 데다,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건입동 소재 대통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이곳에선 지난 2일 5명에 이어 3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시설 이용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쉽지 않고 환기가 어려운 사업장"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많은 만큼 관련 업종 운영자 및 종사자분들은 자발적인 선제 검사로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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