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트라우마센터 1주년…국립기관 승격 추진

제주4·3트라우마센터 1주년…국립기관 승격 추진
  • 입력 : 2021. 05.02(일) 13:5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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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돼 개소 1주년을 앞둔 제주 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기관 승격이 추진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6일 개소 1주년을 맞는 4·3트라우마센터는 제주4·3 등 국가폭력 생존희생자, 유족 및 관련자에 대한 정신·신체적 치유와 재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시설이다.

센터에선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유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4·3생존희생자 뿐 아니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등 과거사 및 국가사업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말 기준 4·3트라우마센터에 직접 등록해 이용한 이들은 4·3 생존희생자 64명, 유족 378명, 강정마을 주민 82명, 직·간접적 4·3관련자 32명 등 총 556명이다.

제주도는 정부의 국립트라우마센터 법제화 계획에 따라 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기관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30일 4·3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해 성과와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4·3트라우마센터가 따뜻한 안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관계자 노고에 감사한다"며 "행정에서도 국립 트라우마센터 승격 추진 등 사회적 치유를 통한 평화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일 열린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 법률이 제정 되는대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많은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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