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평생교육은 인생에 있어서 내비게이션과 같다.

지난해 찾아가는 시민제안 프로그램 점검 차 현장을 방문 한 적이 있다. 그 때 그 강사의 말을 잊을 수 가 없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일거리도 없고 삶이 정말 힘들었을 때 무언가를 붙잡기 위해 평생학습관을 찾아 왔다고 했다.

아무런 기술도 없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도 모를 때 우연치 않게 평생학습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생의 달라졌다고 했다. 희망을 포기 했을 때 동아줄을 내려준 곳이 바로 우리 평생학습관 평생교육이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홈패션, 컴퓨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소외됐던 자신감이 생겨나고 사람들과의 어울림, 배움, 나눔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교육을 통해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뚜렷한 목적을 가질 수 있는 평생교육은 나의 삶을 바꾸기도 하지만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세상을 바뀌는 힘이 되기도 한다. 잃어버렸던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평생교육이다.

무겁고 힘들었던 시기는 이제 다 접어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3월이 시작됐으면 한다.

평생학습관에서는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운영하고 있다. 봄이 성큼 다가오는 만큼 가슴 활짝 열고 교육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평생교육은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활기차게 만들고 시민들의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 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희정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