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3일부터 민관협력사업으로 지역 내 '노란발자국' 30곳에 대한 보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란발자국'은 어린이들이 차도로부터 1m 가량 떨어져 보행신호를 기다리도록 횡단보도 앞 보행자 정지선에 그려놓은 발자국 모양의 표식이다. 어린이 스스로 발자국을 밟고 서 있으면 정지선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란발자국 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7년부터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내 44개 초등학교 주변 스클존 내 횡단보도 281곳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면서 발자국이 낡고 희미해져 오는 23일부터 보수작업이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1년에도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안심 보행환경 및 어린이 보행의식 개선운동을 지속 추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