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제주를] (5) 서비스업 산업재해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제주를] (5) 서비스업 산업재해
전체 산업재해자 10명 중 3명꼴
  • 입력 : 2017. 09.07(목)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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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는 연간 14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 관광지로 서비스업이 다른 도시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 조리나 배달, 청소, 건물이나 아파트 관리가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에 속한다.

경제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서비스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비스산업 사업장 수는 80만 곳에서 160만 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근로자 수도 463만명에서 918만명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산업이 성장하면서 산업재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서비스산업에서만 약 3만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다. 재해자 10명 중 3명이 서비스산업에서 재해를 입은 셈이다. 우려되는 것은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재해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산업 사업장 대부분은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이다. 근로자 수도 5인 미만 사업장이 많고, 안전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편이다. 한마디로 산재예방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업종이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재해예방 전략을 수립했다. 서비스업종 3대 재해 다발업종인 ▷음식 및 숙박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오락 및 문화업종을 타깃으로 삼아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영세사업장 많고 안전에 대한 인식 낮아
음식·숙박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서 다발


서비스업 사업장을 위험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구분해 고위험 사업장은 공단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지도하고 있다. 본사 중심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사업장 스스로 지사나 가맹점의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위험 사업장은 업종별 직능단체를 활용한 민간 위탁사업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있다. 나머지 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업종이나 직종을 대표하는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캠페인, 교육 등을 추진하고 안전보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산업 근로자는 우리 생활의 동반자다. 최상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해야 한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감동이 묻어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이 서비스산업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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