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과 함께 하는 포스트독서(끝)]실천을 강조하는 론다 번의 '시크릿'

[손봉석과 함께 하는 포스트독서(끝)]실천을 강조하는 론다 번의 '시크릿'
  • 입력 : 2012. 01.10(화) 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리라"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미국


한달 반 동안의 미국 여행이 끝나간다. 머물렀던 숙소 사장 K는 미국에서 30년을 살았다. 그래서 미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K는 미국과 한국을 많이 비교하고 한국은 모든 것이 문제며 미국은 항상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분은 나빴지만 처음에는 K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믿음에 의문이 생겼다.

우선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 대한 의문이다. 보통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한국보다 미국이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한인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다. 한국에서 모든 일이 잘 안돼서 온 사람들과 한국에서 너무 빡빡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즉 한국에 대한 삶이 싫어 온 사람들이니 미국 사회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 교환교수로 와 있는 L교수는 한인 병원에 갔었다고 한다. 병원은 LA에서 가장 큰 한인 병원이어서 미국인도 꽤 많았다. 그런데 한인 1.5세대 정도로 보이는 간호사가 외국인에 비해 자신을 너무 무시하더라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미국인들은 정도가 더 심하다.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아주 강하다. 나는 그 이유를 교육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자녀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Good!'을 몇 번이나 말하곤 하였다. LA 동물원에 갔었다. 동물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너무 재미없어 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마저도 놀랍게 보고 있었다. 침팬지가 쇼를 해야 하는데 낮잠만 자고 있었다. 가이드는 어떻게 쇼를 하는지 말로 설명했다. 미국인들은 말만 듣고도 찬사를 쏟아냈다.

미국의 문화가 좋은 것도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미국은 합리적이고 원칙을 잘 지킨다. 그러나 이것은 융통성이 없고 느려 터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미국은 평등한 기회를 주는 나라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말한다. 오히려 돈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한다는 것이다.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물과 기름처럼 철저하게 분리되어 살고 있다. 미국인은 법과 원칙을 잘 지킨다고 한다. 그러나 법을 어기면 살인적인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나는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 원칙은 거의 지키지 않는 미국인을 많이 보았다.

에도 미국인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나는 미국의 문화는 자신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문화이다. 미국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사소한 것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이다! 당신 안에는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자기력이 깃들어 있고, 그 헤아릴 수 없는 자기력은 바로 당신 생각을 통해서 방사된다.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 생각이 마음에 가득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인생에 나타날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 기를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는 일이다. 자신감은 자신을 지금보다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끝>

<공인회계사 손봉석 : @seomcpa, sbs@e-jejutax.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2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