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나유나 동갑내기 기수 우린 존경·인정의 '맞수'

강성-나유나 동갑내기 기수 우린 존경·인정의 '맞수'
  • 입력 : 2007. 03.17(토) 00:00
  • /부정호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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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마공원의 강성(26)과 나유나(26·여) 기수. 동갑내기이자 기수학교 졸업 동기생으로 2005년에 데뷔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가고 있는 맞수다.

 두기수의 맞수 대결에서는 강성이 조금 앞서나가고 있다. 통산 5백7전 43승으로 동기생 중 1위다. 최근 1년간 성적은 3백14전 31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나유나가 바짝 쫓고 있다. 나유나는 통산 3백32전 33승, 최근 1년간 2백16전 28승의 성적을 냈다. 1년간 승률(1위 횟수를 출전횟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값)에 있어서는 오히려 나유나가 13%로 강성(9.9%)을 앞지르고 있어 말그대로 '백중지세'다.

 올해 들어 둘이 벌이는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35명의 기수 중 강성이 7승, 나유나가 6승으로 각각 7위와 8위에 랭크돼 있다. 단 1승 차이는 하루 이틀 경주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어 '쫓고 쫓김'이 반복될 조짐이다.

 이들의 맞수 대결은 2004년 기수학교 입학 시절부터 시작됐다. 리더십이 강했던 강성은 반장으로 뽑히며 12명의 동기생 중 두각을 나타냈고, 이에 질세라 나유나는 수석 졸업으로 멍군을 받아쳤다.

 "경쟁의 뉘앙스가 강하게 풍겨 '라이벌'이란 표현은 싫어한다"는 강성과 나유나. 경쟁에 더해 상대에 대한 존경과 인정의 뜻을 담은 '맞수'로 불러달라고 이들은 말한다. "맞수는 프로세계에서 서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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