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진영 제주불교여성합창단 단장

[인터뷰]박진영 제주불교여성합창단 단장
  • 입력 : 2002. 07.29(월)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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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에 불음 전하고파"



 “불교는 선친때부터 쭉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 10여년동안 불교에 본의아니게 무관심해지게 됐다가 우연한 기회에 제주불교여성합창단에 몸을 담게 돼 올해로 9년째 단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불교여성합창단 박진영 단장(45)은 봉사활동의 계기를 밝히며 “우리 단원들의 노력으로 불교음악을 한 곳에라도 더 전파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합창단 활동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 단장은 매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어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성심성의껏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단장은 “절에 찾아가 부처에게 귀의하며 삼배하고 기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음을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꽃들이 햇살을 받아 땅속에서 피어나듯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노래를 통해 불교를 알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곳곳에서 불음을 전파하다보면 불교에 입문하고 싶어도, 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지못해 입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런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부처에게 귀의하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나 행복하다”고 보람을 피력하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끝으로 박단장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줘 활동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며 “국내에서만이 아닌 세계로 불음을 전파할 수 있는 세계속의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정호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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