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려니숲에서 만나는 산림문화 체험..30일 개막

제주 사려니숲에서 만나는 산림문화 체험..30일 개막
도·사려니숲길위원회, 5월 30~6월 3일 '에코힐링 체험'
물찻오름 한시적으로 개방·'한-아랍 친선의 길' 지정도
  • 입력 : 2025. 05.27(화) 16:33  수정 : 2025. 05. 28(수) 09: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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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려니숲길 걷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에 2025년 산림문화체험 '제주 사려니숲 에코힐링(자연치유) 체험' 행사가 오는 30일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변에 있는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다음달 3일까지 닷새동안 이어진다.

올해 열일곱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 개막식은 오전 10시부터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이어 10시 30분부터는 한라산 둘레길 7구간을 '한-아랍 친선의 길'로 지정하는 명명식도 함께 진행한다. 아랍권과의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사려니숲길을 아랍지역에 널리 알려 산림복지서비스의 세계적 확산과 아랍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모두 8개 코스에서 운영된다. 서귀포시 표선면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남조로 99번도로)에서 출발할 경우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편도 14㎞ 코스 ▷비자림로까지 편도 10㎞ ▷물찻오름 입구까지 편도 5.2㎞ ▷시험림길(이승악탐방휴게소)까지 편도 17.2㎞다. 비자림로(1112번도로)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출발할 경우 ▷사려니오름까지 편도 17㎞ ▷남조로까지 편도 10㎞ ▷물찻오름 입구까지 편도 4.8㎞ ▷시험림길에 이르는 편도 17.6㎞를 걷는 코스로 골라걷는 재미가 있다.

이번 행사기간 숲길 구간에 위치한 자연휴식년제 중인 물찻오름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물찻오름 탐방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750-2291, 2540)을 받아 3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전문해설사와 동행 탐방이 이뤄진다.

또 행사기간 사려니오름 출구와 이승악탐방휴게소에서 사려니숲 붉은오름 입구 구간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숲길 걷기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년 후 나에게 쓰는 메시지', 소원리본달기, 사진전, 생태공방, 생태 춤 명상, 전문가와 함께 하는 '힐링 체험트레킹' 등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탐방객들을 기다린다.

강만생 사려니숲길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열일곱번째로 선보이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찾아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함께 걷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분주한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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