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기압 빠져나갔으나 강풍은 여전

제주 저기압 빠져나갔으나 강풍은 여전
6일 오후 강풍경보 속 북·서부지역 시간당 5~10㎜ 비 내려
내일 낮까지 바람 강하게 불어… 기온 낮아져 쌀쌀할 전망
  • 입력 : 2013. 04.06(토)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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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들어 제주지방에 영향을 주었던 저기압은 빠져나갔으나 가장자리에서 북서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와 서부지역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와 북부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대치되는 등 강풍이 불고 있다. 한때 제주시 한경면 고산일원에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8.9m에 이르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동해남부먼바다에 위치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고 있고, 제주도는 가장자리에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저녁에 그치겠다고 밝혔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산간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눈 또는 비가 약하게 내려 정상부근에는 약간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오전에 가끔 구름많겠고, 오후에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해상과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전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내일 낮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방은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계속 내려가고 있으며,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8일)부터 평년기온으로 회복돼 당분간 포근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오늘 밤 만조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0분 제주발 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을 시작으로 오후 4시 현재 출발 3편, 도착 3편 등 총 6편의 항공기 운항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1시까지 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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