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 '죽백란' 복원

멸종위기 야생식물 '죽백란' 복원
여미지식물원 남원읍서 식재 작업
  • 입력 : 2008. 06.27(금) 00:00
  •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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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식물원은 26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죽백란' 5백여그루를 식재하는 작업을 벌였다. 죽백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에 등재된 식물이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죽백란' 자생지 복원사업이 진행됐다.

여미지식물원은 26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약 1천㎡에 5백여 그루의 죽백란을 식재했다. 이번에 복원된 죽백란은 예정지 주변에서 1994년 채집, 국내 최초로 조직배양을 통한 인공증식에 성공한 5천여 그루 중 일부다.

이번 죽백란 자생지 복원사업은 여미지식물원이 주관하고 환경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학교 등 기관·단체들이 참여하는 등 제주의 자연 생태계 보전과 희귀 생물 종 보호를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죽백란은 현재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에 등재된 매우 중요한 식물이다.

난초과에 속하는 죽백란은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분포의 북방 한계인 제주도에서만 매우 드물게 자생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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