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섬 청정해역은 청년회원들이 지킵니다."
청정해역인 추자도 바다를 보호하기 위하여 추자면연합청년회(회장 김문봉)가 직접 바닷속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회는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추자항 및 신양항내의 수중 퇴적물 등을 수거하기 위해 바닷속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청년회원들은 지역의 청정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다이버전문교육을 이수해 회원 30여명중 절반인 15명이 다이버전문교육을 받았다.
청년회원들이 이틀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2톤 정도. 이들은 어선추진기 '스크류'에 감긴 그물도 제거해 어선안전 조업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청년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이달말쯤 해양환경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본격적으로 수중정화활동과 어업인들의 어업활동에 불편한 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추자도 방문의해 지정 등 추자도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청년회가 앞장서 청정해역을 지키자는 뜻에서 스쿠버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 모든 회원들이 자격을 취득해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