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선의 하루를 시작하며] 이루고 싶었고, 이루지 못한 꿈, 선생님!

[한라일보] 내 어릴 적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어른이 된 지금 이루지 못한 꿈이기에 더 아련하고 애틋한, 선생님. 그래서 지금도 교육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교육복지사라는 직업으로 학교와 교육청을 맴돌며 선생님과 아이들…

[열린마당]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2년간의 육아휴직의 시간을 지나 복귀한 사무실에서 내 마음가짐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육아에 심신이 지쳐 아이에게 온전히 내 삶을 맡겨버린 듯한 마음가짐이 커지면서 진정한 '나'도 잃어가는 듯했다. 그래서일까 엄마가 …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늘… 다시 월동채소류 '균형추'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한라일보] 길었던 추석 연휴를 틈타 마늘주산단지인 대정읍 지역을 두루 돌아다녔다. 대정읍 동쪽인 상모1리서부터 서쪽 종점인 신도3리까지 때로는 도보로, 때로는 자동차를 이용해 파종을 마친 마늘재배 현황을 둘러보기 위…

[열린마당] 축제의 계절,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규모가 축소되거나 열리지 못했던 여러 축제들이 제주 곳곳에서 개최되면서 제주의 가을이 시작됐다. 제주의 가장 큰 축제인 탐라문화제를 시작으로 고마로馬문화축제, 제주의귀말축제, 추자도참굴비…

[열린마당] 친절, 신뢰로 이어지는 창구

공직자는 항상 '친절'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공직사회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일 것이다. 공직자에게 있어 친절이라는 덕목은 청렴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항이다. 공직자의 친절한 태도는 민원인과 원활한 소통…

[장수명의 문화광장] 초고령 사회와 15분 도시

[한라일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다. 유엔이 규정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7%를 차지하는 사회를 일컬으며,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

[열린마당] 공공갈등 관리, 주민조정가의 역할과 중요성

공공갈등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조정가 제도 활성화가 해법이다. 다양한 공공정책이 추진될 때마다 발생하는 공공갈등의 관리 방법에서 소극적인 해결방식인 전통적 공공갈등관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

[문윤택의 현장시선] '학교 바당'과 '할망 바당'의 실현을 꿈꾸며

[한라일보] '할망 바당'은 마을 가까이에 있는 얕은 바다를 은퇴한 고령층 해녀들을 위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 해녀는 위계 조직과 자체 규약을 가진 자생적 경제결사체이면서 공동체의 협력으로 상호부조를 실천하는 …

[열린마당] 기업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의무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30 제주 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열렸다. 국내외 환경 분야 리더 및 NGO 등 전문가들이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그중 세션에서 진행한 'ESG'는 기업의 지속 가…

[주현정의 목요담론] 내가 살고 싶은 도시

[한라일보] 긴 추석 연휴가 끝났다. 분주한 삶의 호흡을 가다듬고 가족·친지를 만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나 역시 오랜만에 가족들과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입장료가 없…

[열린마당] 우리가 반드시 보호해야 할 농업

필자는 '식량안보'라는 말을 언제 처음 접했던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2010년 서인도제도에 있는 아이티라는 나라에 지진이 났을 때였다. 진흙으로 쿠키를 구워 먹는 영상을 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때 식량에 안보라는 …

[열린마당] 주택용 소방시설로 소중한 일상을 지키세요

하늘은 높고 단풍이 물들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가을이 왔다.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재난의 경우 사전에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

[유동형의 한라시론] 가족이란?

[한라일보] 추석 연휴라서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혼자 계시는 장모님을 위해서 근거리 여행 일정을 잡았다. 어머님을 보니까 나이가 드시면 빠르게 거동이 불편해져서 차도 못 타고, 여행도 못 하게 되는 것을 경험해서다.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후쿠시마 오염수 여파

[한라일보] 횟집을 운영하는 지인은 요즘 걱정이 깊어졌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손님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평소 해산물을 즐기는 한 친구도 고민이 많아졌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문제가 없…

[진승현의 건강&생활] 우리 아이 얼마나 클까

[한라일보] 제주도에서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다 보면 요새 들어 부쩍 부모님들이 자녀의 키에 관심이 많다고 느끼게 된다. 부모가 작으면 작아서 관심이 있고 크면 큰대로 부모보다는 커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진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