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의 한라시론] 주민참여, 환경보전 없는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해야

[한라일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운용한 지 30년이 넘었다. 세부 규정을 정해 놓은 환경영향평가 조례 역시 수차례의 개정 과정을 거치며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정착을 도왔다. 하지만 개발사업 허…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무서운 말

[한라일보]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도 머리를 떠나지 않는 말이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기준을 기존 1명에서 동시 2명으로 완화해 달라." 5월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에 제출한 건의서에 담긴 말이다. '1명'을 '2명…

[강준혁의 건강&생활]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

[한라일보]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외부에 추위나 심리적 변화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오그라져서 피부가 차갑게 변하거나 색깔도 변하는 질환을 레이노 증후군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선 수족냉증이 비슷한 질…

[열린마당]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에 초대합니다”

11월 5일은 바로 '소상공인의 날'로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주민과의 관계증진을 위해 법으로 정한 날이다. 제주시 인구는 50만, 그 중에 12만 명이 소상공인, 즉 4명 중 1명이 소상공인이…

[열린마당] 가을·겨울철 성어기, 어선 항행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지난 5년(2018~2022)간의 선박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발생한 선박사고 1만8693건 중 5086건(27.2%)가 겨울철에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66명으로 전체 인명피해의 44.5%를 차지하며 1년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시…

[이종실의 하루를 시작하며] 입동 유감

[한라일보] 오늘이 '입동(立冬)'이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스물네 절기 중 열아홉 번째 날이다. 오늘을 즈음하여 산야에는 나뭇잎이 떨어지고 풀들은 말라간다.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 이 모두가 겨울을 …

[열린마당] 나의 청렴 점수는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암기하고 마지막까지 신경 쓰는 질문은 바로 공무원의 6대 의무일 것이다. 그중 많은 수험생들이 청렴에 관한 사항을 가장 중요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면접 질문 중 자신의 '청렴 점…

[이경심의 문연路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미

사회의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지원책 필요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불평등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존재한다. 정치참여의 취약계층은 누구일까? 필자는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정치참여…

[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오라동

제주시 오라동(동장 장옥영) 책 읽는주부들의모임(오라의 꿈 회장 문명숙)은 지난달 31일 '제16회 오라문학백일장 시상식'과 '오라의 꿈♡북 콘서트'를 오라공설책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라동책 읽는주부들의모임은 도…

[김미란의 문화광장]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연결과 성장

[한라일보] 우리의 일상은 종종 바쁘고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업무와 가정의 압박, 끊임없는 일상적인 과제는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이때 예술이나 문화 활동은 마음을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

[열린마당] 친절의 거울

친절한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나도 그 사람을 따라 친절하게 대하고 싶어진다. 반면에 무작정 짜증을 내는 사람이나 욕설을 쓰는 사람에게는 나도 덩달아 성질이 나고 불친절하게 된다. 이처럼 나는 거울처럼 …

[임창준의 특별기고] 책, 독서의 위기

[한라일보] 이젠 놀라지도 않는다. 날이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한국의 현실에서다. 문화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종이책도 읽지 않았다. 이런 통계는 1…

[열린마당] ‘걸으멍, 도르멍, 주시멍’ 제주 플로깅

언제나 그렇듯 함덕의 바다는 에머랄드 물빛으로 빛나고 있다. 날씨도 화창한 가을 아침, 플로깅 참여자들이 모여든다. 이날 플로깅은 함덕해수욕장을 출발해 신흥리를 거쳐 다시 함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4.5㎞의 왕복코스…

[열린마당] 청렴은 나부터

올해 1월 건설과 서무로 발령받아 서무, 회계 업무를 처음 하면서 청렴은 늘 나에게 결재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사업별로 지출에 첨부되는 서류들은 각종 물품 구입, 용역에 따라 최소 2~3건에서 8~9건 정도까지 많았고, 늘 회…

[현해남의 월요논단] 누가 내 감귤원 흙을 죽였을까

[한라일보] 우리는 흙을 "죽었다, 살았다"로 얘기한다. 흙을 생명체로 본 것이다. 외국은 토양 질이라고 표현한다. 건강한지 허약한지 관점에서 본다. 객관적으로 수치로 나타내기도 한다. 둘 다 흙은 나무의 성장과 열매 품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