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단감염에 오미크론 접촉자 제주 체류 확인

새 집단감염에 오미크론 접촉자 제주 체류 확인
오미크론 접촉자 23일 입도 후 진단검사 음성.. 3차 검사 진행중
동선공개 한림읍 식당 고리 13명 연쇄 확진..2일 19명 양성 판정
  • 입력 : 2021. 12.02(목) 17:4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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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의 접촉자가 제주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돼 제주도가 긴급검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78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방문자 또는 입도객이며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제주시 한림읍 모 음식점에서 지난 11월29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11월 30일 3명, 이달 1일 6명, 2일 3명 등 가족과 식당 직원, 지인 등 총 13명이 연쇄감염됐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 끝에 새로운 집단감염의 이름을 '제주시 음식점 4'로 정하기로 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식당의 동선 정보를 이날 공개해 방문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시 초등학교 2' 와 '제주시 여행모임' 을 고리로 각각 2명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시 초등학교 2' 확진자는 27명으로, '제주시 여행모임'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A씨가 제주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검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탑승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후 같은 날 제주에 왔으며 입도 당일과 지난달 29일 받은 2차례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A씨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을 통보 받고 A씨를 격리해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차 검사 결과는 3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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