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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체, 고용유지지원금으로 겨우 버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잇따라
지난해 6214건 지원액 620억원… 전년比 80배 가까이 폭증
올해도 2월까지 766건 신청… 경영악화 이어지며 신청 늘어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3.07. 2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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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제주지역 기업체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감염병 상황이 지속돼 기업의 경영사정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업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발길은 지속될 저망이다,

 7일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현황은 총 6214건으로 지원액은 6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80여건) 대비 건수로 80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도내 대다수의 기업체가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고용유지지원 현황을 월별로 보면 ▷1월 2건 ▷2월 1건 ▷3월 9건 ▷4월 250건 ▷5월 645건 ▷6월 1002건 ▷7월 1032건 ▷8월 711건 ▷9월 847건 ▷10월 576건 ▷11월 617건 ▷12월 522건 등이다. 특히 휴가철 등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여름시기(6~9월)에 고용유지지원 건수가 급증하면서 도내 기업체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부터는 지원 건수가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도상 고용유지지원금(연간 180일 약 6개월)의 지원 기간이 만료된 업체들의 추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도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현황은 지난 1월과 2월 총 766건(113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고, 이달 들어서도 고용유지지원 신청 건수는 지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고용유지지원 신청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신청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가 고용유지지원 기간을 확대하면서 기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업무처리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 대신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하면 정부가 유급 휴업·휴직 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업계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240일까지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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