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업계 연말 고객 잡기 안간힘

제주 호텔업계 연말 고객 잡기 안간힘
겨울철·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패키지 잇따라 출시
  • 입력 : 2020. 12.01(화) 17:55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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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제주지역 관광경기가 또다시 침체된 가운데 도내 호텔업계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도내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호텔들은 겨울철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을 맞아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선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이날부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소규모 송년파티를 할 수 있는 '윈터 다이닝 페스타' 객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에서는 뉴올리언스의 미국 남부 스타일의 요리와 음료가 제공되며, 재즈음악과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등 호텔 분위기를 해외여행 컨셉으로 탈바꿈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언택트 연말연시 이벤트와 겨울 시즌 패키지를 선보인다. 연말연시 이벤트는 이날 오후 야외정원의 수만개의 조명 점등식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는 롯데호텔 직원이 산타클로스로 변장해 객실로 찾아가 선물을 전달해주는 '산타의 선물'과 31일에는 야외정원에서 호텔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미리 받은 풍선을 날려보내는 '2021 카운트 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겨울 시즌을 맞아 이날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투숙이 가능한 '설래(雪來)는 온도(溫島)' 패키지도 출시했다.

 해피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12월 한달간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미국산 소고기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유에스 비프 페스타(US Beef Festa)'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 해비치 호텔의 다이닝 레스토랑 '섬모라'에서 토마호크, LA갈비, 우둔살 육회, 등심 비프 핀쵸, 부채살 찹 스테이크 등이 준비되며, 프렌치 레스토랑 밀리우에서는 티본 스테이크를, 라운지 이디에서는 채끝 스테이크와 등갈비, 해산물 등으로 구성한 'BBQ 플래터'를 내놓는다.

 한 호텔 관계자는 "해외를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이 연말을 안전하고 이색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에 있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은 조심스럽지만, 고객·직원 관리와 호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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