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지수 반등... 여전히 '부정적'

제주 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지수 반등... 여전히 '부정적'
SBHI 전월비 5.6p 상승한 68.7... 기준치 하회
제조업 두달째 하락세... 비제조업은 상승 전환
  • 입력 : 2025. 07.07(월) 10:10  수정 : 2025. 07. 07(월) 10: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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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며 소폭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1로 전월대비 5.6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도내 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주지역 업황전망 SBHI는 지난해 9월 70.5에서 10월 67.8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서도 1월 53.3, 2월 51.1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 52.2로 소폭 반등 후 5월 71.6까지 오르며 개선 흐름을 이어가다 6월 62.6로 다시 꺾었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비제조업은 상승 전환하며 전망이 엇갈렸다.

제조업은 66.7로 전달보다 10.6p 내리며 두 달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비제조업은 전달 대비 11.0p 오른 68.6으로 조사됐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12.2p, 비제조업은 7.1p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꼽은 문제는 '인건비 상승'(53.2%)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14.6%p 상승했다.

이어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46.8%), '매출(제품판매) 부진'(38.3%), '고금리(25.5%)', '업체간 경쟁 심화(21.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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