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만 없는 '지식산업센터' 국비 지원 절실

제주에만 없는 '지식산업센터' 국비 지원 절실
포스트코로나 대비 산업고도화·혁신성장기반 확충 시급
내년 설계비 10억 요청… 형평성 문제 등 논리 개발 필요
  • 입력 : 2020. 08.09(일) 18:0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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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신산업 육성 및 혁신창업 거점 역할을 담당할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따른 국비 지원이 요구된다. 특히 국회에서 증액·지원 중인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29개소가 운영되는 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제외된 실정으로 형평성 문제 등의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을 개소 목표로 290억원(국비 160, 지방비 130)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동 소재 제주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회에 센터 건립 지원을 요청했지만 부지 미확보 등의 이유로 올해 신규 지원에서 탈락됐다.

이에 따라 도는 도비 53억원을 투입해 건립부지 8812㎡를 매입하고, 내년도 들어가는 설계비 10억원에 대한 국비를 요청했다. 이어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센터 건축비로 국비 150억원과 도비 77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산업구조는 1차 산업(10.2%, 전국 2위), 2차산업 16.1%(전국평균 36.5%), 3차 산업 73.7%(〃 61.5%) 등으로 1·3차 산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때문에 제주의 산업구조는 관광산업에 편중돼 코로나 등 외부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함에 따라 산업고도화 및 혁신성장기반 확충 필요하다.

도는 지역 균형발전과 코로나 이후의 산업구조 고도화 등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신규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에 제주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요청 사안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인프라 지원사업에 제주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내년도 건립 설계비 1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내용이다.

문제는 중앙부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국회 증액사업으로 지원 중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 등의 논리 개발과 함께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센터 건립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당 1~4개로 모두 29개소에 이른다. 제주만 유일하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및 지식산업 보육과 창업가 양성을 비롯해 입주기업과 창업지원기관, 산업계, 연구기관, 정책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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