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매시장 낙찰률 전국 최저 수준

제주 경매시장 낙찰률 전국 최저 수준
지지옥션, 2020 7월 경매시장 동향보고서 발표
  • 입력 : 2020. 08.06(목) 16:3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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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매시장 낙찰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2812건으로 이 중 439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3%로 전월 대비 2.2% 감소했으나,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3% 오른 73.3%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293건 중 7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6.3%로 전월 보다 4.8% 떨어지며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제주보다 낙찰률이 낮은 지역은 경남(24.9%)가 유일하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7.4% 상승한 71.7%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98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이 중 12건만 낙찰되면서 낙찰률 13.8%, 낙찰가율은 85.1%를 기록했다. 주거시설은 69건이 진행돼 17건이 낙찰, 낙찰률 24.6%, 낙찰가율 54.8%를 나타냈다. 또한 토지는 경매 진행된 125건 중 48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38.4%, 낙찰가율 74.4%를 기록했다.

 한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재 임야가 감정가의 100%인 20억5100만원에 낙찰되면서 제주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2위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소재 전으로 20억5000만원, 3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소재 전이 20억3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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