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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가 이슈&현장] 제주 총선후보 문화예술 공약
문화시설 짓고 법 제·개정 문화로 표심 잡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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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공약 사이트 선거공보
대부분 후보 문화 공약 제시

외도 지역 도서관 조성 공통
해녀와 관련 콘텐츠도 주목
성산·안덕엔 복합문화센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공보가 지난 5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예상했듯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위기 극복을 주요 공약으로 붙잡은 후보들이 대다수다.

문화예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설자리가 좁긴 해도 제주 3개 선거구 후보 대부분이 관련 공약을 채택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확충 공약에서 문화 관련 법 제·개정까지 닿아있다. 서로 다른 후보들이 같은 지역에 유사한 문화시설 건립을 내건 선거구도 보인다. 선거공보를 토대로 3개 선거구 후보자별(기호순) 문화예술 공약을 소개한다.

▶지역학 육성…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제주시갑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을 통해 문화예술 균형 발전과 문화자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지역학 육성, 지방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포괄예산 지원도 제시했다. 지역별 공약에선 외도에 도서관 중심 생활문화복합시설 확충, 추자도에 마을 문화관광 특화사업 지원이 담겼다. 장성철 후보(미래통합당)는 '가상현실 제주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을 '촘촘한 민생공약'의 하나로 올렸다.

고병수 후보(정의당)는 한경면 지역 공약으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과 지역학교를 연계한 문화교육 프로젝트 추진을 밝혔다. 외도·도두·이호동엔 공공도서관 건립 추진으로 복지시설을 확대하겠다고 했고 노형·연동엔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마을도서관 조성을 공약으로 택했다. 문대탄 후보(우리공화당)는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으로 벌인 '재밋섬 건물 매입의 불법 행정'을 밝혀내겠다는 공약을 실었고, 현용식 후보(무소속)는 국민이 독서, 여행, 영화, 연극을 즐기기 편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제주 생태·역사 남북교류협력 자원으로=제주시을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제주정신이 담긴 문화로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탐라순력도 국보 승격, '해녀 집중 재조명'을 통한 후계자 인력 확충, 탐라해양문화권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법제화 추진을 열거했다. 읍면동 공약에서는 생활SOC와 생활 인프라 확대·추진 방안으로 청소년 문화·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전문 이용시설 개선을 제시했다.

부상일 후보(미래통합당)는 지역별 공약으로 아라동에 주민편익시설과 문화예술공간 확충을 약속했다. 해녀콘텐츠산업 지원 강화도 문화예술 관련 공약 중 하나다. 강은주 후보(민중당)는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제주의 생태와 역사를 자원으로 새로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예종 기능 유치… 마을별 문화콘텐츠 개발=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옛 탐라대 부지에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능을 유치해 ICT 문화예술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차별화된 관광수도 문화도시 서귀포'를 위해선 탐라문화권 등 지역문화보전 법률 제정, 문화예술인 고용안전망 강화와 창의적 생활활동 지원, 제주 국립국악원 건립과 석주명 나비생태공원 조성 추진 등을 약속했다. 성산읍과 안덕면에 각각 생활문화복합센터를 짓겠다는 공약도 있다.

강경필 후보(미래통합당)는 읍면 지역 복합문화스포츠센터 2개소 건립을 공약했다. 해당 지역은 표선·성산과 안덕이다. 복합문화스포츠센터엔 공연장, 전시관,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과 강의실, 도서관, 청소년문화센터, 심리상담소, 평생교육원이 설치된다고 했다. 모든 세대가 행복한 공동체 구축 방안으로 마을별 스토리텔링과 마을맞춤형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육성도 공약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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