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니크베뉴 및 MICE 특화 관광상품 첫 공모

제주도, 유니크베뉴 및 MICE 특화 관광상품 첫 공모
4월20~23일 접수... 유니크베뉴 13곳. 관광상품 10개 선정
  • 입력 : 2020. 03.26(목) 18:0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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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4월23일까지 도내 MICE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니크베뉴 및 MICE 특화 관광상품 선정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세계적 추세, 최근 5년간 제주 MICE 개최 현황 및 2019 제주 MICE 고객만족도 조사를 반영한 시장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MICE에 대한 국가·지자체별 치열한 경쟁속에서 제주가 MICE 개최지로서의 차별화된 장소·콘텐츠 발굴과 함께 도내 MICE 관련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선 유니크베뉴는 도내 관광사업체 중 MICE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들을 대상으로 '일반 유니크베뉴(10곳)', '호텔 유니크베뉴(3곳)' 등 총 13곳을 선정하게 된다.

 통상 호텔의 경우 유니크베뉴 대상에 제외되나 제주의 경우 타시도와 달리 호텔 자체가 특별한 장소(자연, 문화 등)를 보유한 곳이 있어 별도 구분해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시 일반 유니크베뉴는 우수 3개소, 장려 7개소에 대해 시설개선에 필요한 선정지원금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유니크베뉴는 선정 이후 도내 MICE 행사 개최시 시설 활용에 초점을 맞춰 격년제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MICE 특화 관광상품은 도내 PCO(컨벤션 기획사), DMC(여행사),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MICE 참가자 맞춤형 Pre&Post Tour(국제회의 전후 관광프로그램)' 상품 5개, '팀빌딩 및 체험(Activity) 프로그램' 상품 5개 등 총 10개를 선정한다.

 각각의 상품은 최소 3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고, 상품가격은 10만원이내, 투어시간은 4~6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특화 관광상품의 경우에는 서류 및 PT평가만으로 선정하며, 실제 상품 시연평가를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맞춤형 상품은 MICE 참가자들의 제주 체류기간 연장, 팀빌딩 및 액티비티 상품은 기업 인센티브단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심사는 4월중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PT발표 심사, 5월중으로는 현장평가를 진행하며, 최종선정 결과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선정시 선정지원금뿐만 아니라 국내외 MICE 홍보마케팅 및 홍보물 제작도 지원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유니크베뉴와 MICE 특화관광은 제주지역 MICE 경쟁력 강화에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제 MICE 유치제안뿐만 아니라 MICE 주최자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국제회의 등 MICE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다.

 MICE 특화 관광상품은 MICE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특화시키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한 맞춤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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