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월 운영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지난 1월 6일부터 31일까지 농업인 1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대한 만족도 분석 결과(응답자 506명) 교육만족 81.4%, 영농도움 84%, 교육참여 90.9% 등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새로운 농업기술, 농업정책, 농업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새해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교육은 농가 고령화에 따라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농업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별 찾아가는 맞춤형 영농교육으로 농업인 소통강화, 새로운 영농기술 정보제공, 감귤 가격하락에 따른 농업인 의식 개선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지역 특성을 반영해 2019년산 비상품과 출하에 따른 감귤 이미지 하락, 소비침체와 품질 저하에 따른 낮은 시장가격 형성 등 감귤 문제 해결을 위한 고품질감귤 생산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PLS제도와 연계한 감귤 병해충방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정보도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