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 어린이집 방학기간 자녀와 함께 출근

제주 공무원 어린이집 방학기간 자녀와 함께 출근
7월28일~8월1일 사이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 운영
공직자는 원격 근무 아이는 별도 공간서 체험 프로그램
  • 입력 : 2025. 07.07(월) 12:2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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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공직자를 상대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방학 기간 어린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제특별자치도는 유치원·어린이집 방학 기간 육아기 공무원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어나더+ 아이함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8∼29일과 7월 31일∼8월 1일 사이 1·2일차로 나눠 총 2회 진행된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공무원은 자녀와 함께 제주시 관덕로에 있는 제주소통협력센터로 출근해 센터 내 공간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자녀는 같은 건물 내 별도 공간에서 그림책 만들기, 연극 놀이, 공예 체험 등 창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어나더+ 아이함께' 참여 대상은 6∼7세 자녀를 둔 제주도·행정시 소속 공무원이다. 7∼8일 이틀간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모델을 보완하고, 향후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아이함께’는 육아기 공무원의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시범 운영이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돼 저출산·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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