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티머니... 카메라 사용권한은 왜 필요"

"모바일티머니... 카메라 사용권한은 왜 필요"
스마트폰 모바일티머니 서비스, 사용자 과한 접근권한에 불만
모바일티머니 측, 구글 정책 변경에 따라 필수권한으로 변경
  • 입력 : 2017. 03.27(월) 16:5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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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등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티머니 서비스가 과한 접근권한 요구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교통요금은 물론 각종 편의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티머니.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최근 모바일티머니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조회수가 최근 10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모바일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동의해야 하는 접근권한이 과해 고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김 모(29)씨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모바일티머니를 선택하고 설치하는 데 필요한 '동의요구사항'에 ▷전화발신 및 통화 ▷SMS전송 및 보기 권한 ▷주소록사용 ▷사진·미디어 촬영의 권한을 필수로 동의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교통카드로서만 모바일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런 필수 요구 사항들을 동의해 굳이 내 정보를 주면서까지 해당 앱을 사용해야되는지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진·미디어 등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권한까지 요구하는 부분은 교통과 무슨 상관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7일 티머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사진·미디어 촬영 권한이 필수인 이유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사용하다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앱에 있는 서버 등의 정보를 시간에 따라 남기는 로그를 전달받아야 오류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소록 권한은 모바일티머니 사용자 간에 잔액 선물을 편리하기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요하며, SMS전송 및 보기 권한은 온라인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인증번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권한이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모바일티머니 서비스 접근권한의 위와 같은 권한은 최근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해 필수로 변경됐다. 이에 고객이 사용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묻고 전화, 주소록, 메시지, 사진·미디어 촬영 권한 등 총 5가지의 권한이 앱의 사용 필수로 전환됐다"면서 "이에 모바일티머니 앱 사용자에게 3월 17일부터 필수 권한에 대해 고지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고객센터 대표전화 1644-0088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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