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들개 감소를 위한 노력,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
2023-05-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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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겨울 동안 느끼지 못했던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문객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바로 야생들개이다.
지난 2021년 12월 발표된 ‘제주 중산간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용역’에 따르면 도내 중산간지역(해발 300~600m)에서 서식하는 들개는 1626~2168마리로 예측됐다. 이러한 들개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인간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2·3세대 들개는 야생동물로서 강한 야생성을 띠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가축을 공격하는 등 사회적 인프라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들어 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과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나 질병전파나 신체적 위협에 대한 걱정 또한 늘고 있다.
야생들개와 접촉할 경우 광견병, 파보바이러스, 심상사상충 등 많은 감염성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은 가축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들개와의 접촉은 주의해야 한다.
등산이나 산책 도중 들개를 마주쳤을 때 대처요령으로는 △들개를 자극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 주변을 살피며 최대한 등을 보이지 않은 상태로 뒷걸음질친다. △만약 공격을 당할 경우 팔로 머리와 목을 가린 상태로 몸을 보호하며 다리 사이를 열지 않는다. △들개로부터 물린 경우 상처 부위를 씻어내어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들개퇴치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중산간 유기견 집중포획단’을 운영하여 들개 640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방법은 주로 포획틀 설치, 블로우건(입으로 쏘는 마취총)으로 이루어진다. 제주도는 올해에도 포획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러한 들개는 무분별한 유기동물의 번식과 관리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제주도의 연도별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2016년 2,867마리, 2017년 5,585마리, 2018년 7,651마리, 2019년 7,767마리, 2020년 6,642마리, 2022년 4,977마리로 조사되었다.
2018년까지는 유기동물의 수가 급증하던 추세였지만, 2019년 이후부터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기동물의 감소를 '동물등록제'와 '마당개 중성화사업'의 활성화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는 2019년에는 274마리, 2020년에는 385마리, 2021년에는 298마리에 이어 지난해에는 747마리의 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마당개 중성화사업이 유기동물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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