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
2022-11-24 20:40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야외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실내는 대부분 흡연을 할 수 없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 반면, 길거리를 포함하는 실외공간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야만 흡연을 제재할 수 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다. 모든 길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길거리 흡연은 불특정 다수의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의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더불어 흡연 후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그 자리에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담배의 남아있는 잔불로 인한 화재 위험, 쌓여가는 담배꽁초로 인한 악취, 빗물을 타고 바다 또는 강으로 흘러 들어가 비소, 카드뮴과 같은 화학물질을 축적 시켜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해제로 길거리 흡연이 증가했고 이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비흡연자는 간접흡연, 흡연자는 마땅하게 흡연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금연 정책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금연구역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오갈 곳이 없는 흡연자들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게 된다. 실외 금연구역의 확대에 맞춰 길거리 흡연부스와 같은 흡연구역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본의 경우 기본적으로 보행 흡연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외에 흡연부스가 많이 설치돼 있고 식당 또는 카페에 일부 실내 공간에서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흡연에 대해 관대해 보일 수도 있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비흡연 구역과 흡연 구역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있다. 흡연 자체를 비난하는 것보다 흡연 에티켓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흡연의 무조건적인 금지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올바른 흡연문화를 조성해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No 제목 이름 날짜
3893 기후감수성의 시대,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1 김수민 12-04
3892 대설을 맞이하여, 겨울철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되새기고 안전한 겨울을 … 현주희 12-04
3891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 제주 환경을 지키는 작은 손길 김재원 12-03
3890 체육사에 빛나는 발자취, 김치부 선생과 위대한 도민  ×1 ×1 제주도청 전국체전기획단 김혜인 12-03
3889 환경을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지속 가능성을 더하다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부유민 12-03
3888 덕분에 리더십이 확산하길 기대하며  ×1 고기봉 12-03
3887 제주의 숨겨진 보물, 오름의 현실  ×1 오승민 12-02
3886 제주에서도 피할 수 없는 ‘기후위기’, 우리가 해결해야 할 때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현기명 12-01
3885 소중한 토양,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책임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송유진 12-01
3884 [기고]당신의 배려가 생명을 구합니다.  ×1 ×1 효돈119센터 소방교 김선일 11-29
3883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 따뜻한 겨울나기  ×1 구좌119센터 소방사 김한울 11-29
3882 ‘주택용 소방시설’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구좌119센터 소방교 전지훈 11-27
3881 472년을 산 80대의 행복   ×1 김계담 11-26
3880 차고지 증명제, 이제는 개선해야할 때!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부유민 11-25
3879 [기고] ‘불조심 강조의 달‘ 양돈장도 안전한 겨울 나기   ×1 한경119센터 소방사 강창희 11-25
3878 차고지 증명제 문제점에 대한 소견  ×1 ×1 도민감사관 김용균 11-24
3877 [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  ×1 김성훈(제주소방서 119구조대) 11-24
3876 [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안전한 삶의 첫걸음  ×1 효돈119센터 소방장 오병철 11-23
3875 (사)제주YWCA, ‘2024세계평화의섬 실천을 위한 평화프로그램’ "공존과 상…  ×2 (사)제주YWCA 11-22
3874 제주도의 환경정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송시현 11-22
3873 말이 씨가 된다  ×1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팀 국정연 11-21
3872 (사)제주YWCA, ‘2024세계평화의섬 실천을 위한 평화프로그램’ -공존과 상생…  ×1 (사)제주YWCA 11-14
3871 동행합창단 작가의 산책길 공연  ×1 ×1 허희진 11-14
3870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문수아 11-13
3869 차고지 증명제, 이제는 개선해야할 때!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부유민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