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까지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 줄여야
2020-12-16 09:40
김두아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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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걷다가 모래를 가까이 살펴보면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플라스틱 조각들은 해안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때문에 생긴다. 국가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에 따르면 해안쓰레기 개수의 81.2%, 무게의 65.7%가 플라스틱이다. 이렇듯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들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여 제주 바다를 위협하고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해안쓰레기의 대부분인 플라스틱은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작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도 햇빛과 풍화작용에 의해 더욱 미세화 될 뿐 분해되지 않는다. 분해되지 않는다면 수거를 해야 하는데, 조개와 구분하기 쉽지 않고 매우 작은 크기 때문에 수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여 고농축 독성물질로 변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을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하여 먹고, 그대로 식탁으로 올라와 인간이 섭취하게 된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지하수, 소금 등에서까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결과 매주 평균 한 사람당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약 5g으로 신용카드 한 장과 같은 양이다. 이렇게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축적되면 발암물질이 되어 우리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수거가 어려운 만큼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 자체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비닐 대신 에코백 사용, 다회용 빨대와 유리 용기 사용 등 귀찮음을 이겨내어 환경을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과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해야 하며,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위해성 및 관리 연구와 대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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