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람사르습지 보전"

"제주의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람사르습지 보전"
제주시·서귀포시, 헝가리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가
지역주민 습지 보전활용 공유·전세계 습지도시와 교류
  • 입력 : 2025. 12.01(월) 17:21  수정 : 2025. 12. 01(월) 17:4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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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타타에서 열린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한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 대표단.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제공

[한라일보] 람사르습지도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헝가리에서 열린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습지 보전 사례를 해외 람사르습지도시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와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29일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가해 전세계 람사르 습지도시와 교류하고, 지역이 추구하는 습지 보전 방향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 주제 세션에서 '브랜드 인증제와 습지도시를 통한 미래세대 국제교류' 사례를 발표했다. 제주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한 생태보전 활동, 지역 해설가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 청년·청소년 대상 습지 공공외교 운영 등 지역관리위원회가 주도해 온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보전 모델이 국제사회에서 갖는 가치를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습지도시 간 국제 교류 활성화 ▷제주 청년·시민 대상 습지 교육 확대 ▷동백동산 중심의 생태관광 고도화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여 제주형 습지 보전 모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가 헝가리 타타에서 열린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홍보물을 전시해 서귀포시의 자연환경을 알리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서귀포시 습지교육의 새로운 도전:탐사, 창작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발표하고, 홍보물도 전시해 서귀포시의 자연환경을 알리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위원회는 "시민이 참여하고 그 과정을 이해할 때 정책이 힘을 얻는 만큼 습지 보전의 핵심을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형 습지 보전 활동을 위해 어린이·성인 대상 습지탐사 활동 등 참여형교육을 진행, 서귀포시의 습지 보전·이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탐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문학, 공연, 표본 제작 등 다양한 예술 창작활동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27개 국가, 74개 도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돼 있다. 국내 람사르습지도시는 제주시, 서귀포시, 강원 인제군, 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시, 경북 문경시, 경남 김해시, 경남 창녕군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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