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산 고삐 당길 때다

[사설]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산 고삐 당길 때다
  • 입력 : 2025. 09.23(화) 01: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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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산업재해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협약이 있었다. 제주경영자총협회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는 지난 19일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주체들 간의 약속이다.

협약 내용은 사업장 무상 안전교육 지원을 비롯 산업재해 예방 자료 및 정보 공유와 중소기업 대상 안전 컨설팅 지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또 도내 산업현장에 맞는 맞춤형 안전교육과 지원사업이 추진되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제주 일터'실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안전은 기업의 경쟁력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구축은 기본이다. 기업과 근로자, 안전협회 등이 힘을 합치면 그 파급력은 배가된다.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다고 선언적 의미에 그쳐선 안된다.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지만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근 5년간 170조원에 달한다. 근로손실일수는 3억일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와 더불어 막대한 손실이 뒤따르고 있다. 정부는 최근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총력전을 펴기 시작했다. 배수진을 친 셈이다. 제주 역시 이번 제주경총과 산업안전협회의 협약을 시발점으로 산업안전 확립은 물론 각종 재난의 예방책 등 '도민이 안전한 건강도시 제주' 실현에 각별한 관심과 관련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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