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대병원 도민사회 신뢰 회복이 우선

[사설] 제주대병원 도민사회 신뢰 회복이 우선
  • 입력 : 2025. 09.22(월) 00:30  수정 : 2025. 09. 22(월) 07:05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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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제주대병원은 최근 의정사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하반기에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판단, 7개의 중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핵심은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다.

제주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더불어 최근 전공의들 복귀가 상당수 이뤄짐에 따라 인력의 재배치를 통한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립대병원 목적에 부합되도록 교육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중장기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인 의생명연구원 신축(2029년 완공)과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역할 및 책임 강화, 경영효율성과 재무 건전성 제고 위한 원가 관리 시스템 도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제주도 등 관계 부처와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총력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건 도내 유일의 대학병원이고, 나름 제주를 대표하는 병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대병원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병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다. 환골탈태하기 위해선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이어져오는 '주인 없는 병원'이라는 세간의 인식도 불식시켜야 한다. 올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데, 그 이상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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