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나란히 반등

제주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나란히 반등
8월 체감 BSI 소상공인, 전통시장 동반 상승 회복세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맞물려... 9월 전망도 개선
  • 입력 : 2025. 09.01(월) 16:51  수정 : 2025. 09. 01(월) 18:1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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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 요인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맞물리며 소비 심리를 끌어올려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7월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BSI가 8월 들어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 BSI는 72.6으로 전월(58.9) 대비 13.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72.3)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월(51.8)과 비료해도 큰 폭 올랐다.

전통시장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졌다. 8월 체감 BSI는 84.7로 전월(54.1)보다 30.6p 급등하며, 역시 전국 평균(75.6)을 상회했다. 전년 동월 지수는 54.1이었다.

9월 전망도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9월 전망 BSI는 81.5로 전월(72.6) 대비 8.9p, 전통시장 9월 전망 BSI는 91.8로 전월(78.6) 대비 13.2p 상승했다.

BSI 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예상),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예상)를 의미한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는 '정부 지원 증대 요인'(소상공인 77%, 전통시장 89.3%)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매출 증대 요인'(소상공인 43.4%, 전통시장 40.6%), '계절적 성수기 요인'(소상공인 21.1%, 전통시장 14.8%) 순이었다.

반면 악화 사유로는 소상공인(71.1%)과 전통시장(76.5%) 모두 '경기 악화 요인'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망 경기에 대해서는 호전 사유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소상공인 75.5%, 전통시장 55.1%)이, 악화 사유는 '경기 악화 요인'(소상공인 75.5%, 전통시장 75.4%)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형 민·관 상생협력 경제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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