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절연테이프 제공

9월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절연테이프 제공
격리 보관팩 비치 의무화..온도감응형 스티커 선반 부착
  • 입력 : 2025. 08.27(수) 18:14  수정 : 2025. 08. 27(수) 18:1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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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9월1일부터 항공기 기내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타게 될 경우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이후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대책을 보완해 9월 1일부터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항공사 수속 카운터나 보안검색대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절연테이프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행 초기 국제기준에 따른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항공사별로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제기돼 전문가, 소비자 단체, 배터리 제조사 및 항공사 등과 협의해 이번 보완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국적항공사의 모든 항공기내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 기내 보조배터리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화재 진압 뒤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로 했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 색이 변하는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순차적으로 기내 선박 외부에 부착,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조기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항공안전감독을 실시해 항공사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항공사들의 이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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