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호황' JDC 내국인면세점 2년 사이 매출 2000억 폭락

'코로나 호황' JDC 내국인면세점 2년 사이 매출 2000억 폭락
2022년 6718억원 → 2024년 4651억원.. 영업이익 871억↓
당기순이익도 575억 줄며 경영평가 미흡 결정적 원인 제공
  • 입력 : 2025. 07.19(토) 10:47  수정 : 2025. 07. 21(월) 14: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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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한라일보]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미흡(D)' 판정으로 자진 사퇴한 양영철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재임 기간 내국인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사이트 '알리오'에 공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718억원까지 치솟았던 내국인면세점 매출은 2023년 5352억원, 2024년 4651억원으로 급감했다.

2023년 1366억원, 2024년에는 701억원이 감소하면서 2년 사이 2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년 3199억원이던 매출총이익은2023년 2421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080억원으로 2년만에 1119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과 기타수익 판매비와 급여 등 관리비 등을 포함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2022년 1278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2023년 624억원으로 절반수준으로 줄었고 2024년에는 405억원으로 다시 200억원 감소했다.

JDC 전체 당기순이익도 2022년 916억원에서 2023년 871억원, 2024년 341억원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양영철 전 이사장이 취임한 2022년 최고치로 올랐던 내국인면세점 매출액은 재임 기간 2000억원 넘게 급감했고 매출총이익은 1119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이 줄면서 경영평가 '미흡'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까지 호황을 누렸던 JDC가 이후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내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 매출도 급감하는 시장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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