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후보들은 여성 주권자들 목소리에 답하라"

"제21대 대선 후보들은 여성 주권자들 목소리에 답하라"
제주 여성 단체들, 14일 기자회견
  • 입력 : 2025. 05.14(수) 10:0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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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여민회, (사)제주여성인권연대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여성 단체들이 제21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향해 성평등 정책 수용을 촉구했다.

(사)제주여민회, (사)제주여성인권연대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후보들은 여성 주권자들의 목소리에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수많은 시민들과 광장에서 함께한 123일의 시간들이 무색하게도 오는 대선에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를 위한 공약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제20대 대선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의 파면에 대한 결과를 만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광장의 시민들이었다. 제21대 대선 후보들은 광장에서 '빛의 혁명'을 이끈 여성주권자들의 외침을 똑바로 직시하고 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성평등이 후티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는 국가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를 비롯한 6가지 젠더정책을 공약화하고 실현할 것을, 제21대 대통령 후보들을 향해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6가지 젠더정책은 ▶여성가족부 등 국가 성평등 추진체계 회복과 강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젠더폭력 관련 법·제도 개선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 ▶성별임금격차 구조적 차별 해소를 위한 성평등공시제 법제화 ▶모든 의사결정구조에서의 여성대표성 강화 등이다.

그러면서 단체들은 "사라졌던 성평등 정책을 복구하고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전국 광장에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외쳤던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길이다"라면서 "여성, 소수자 등 시민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내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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