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결산] 제주 승격 첫해 4위·토종 득점왕 '그래도 아쉬움'

[K리그1 결산] 제주 승격 첫해 4위·토종 득점왕 '그래도 아쉬움'
주민규 22골 맹활약·파이널A 진출 성과.. 외국인 선수 부진
  • 입력 : 2021. 12.06(월) 10: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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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1 승격 첫 해 토종 득점왕을 배출하며 리그 4위로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의 2021시즌을 되돌아 본다.

 ◇승격 첫해 4위·토종 득점왕 배출=2019년 최하위에 머물러 처음으로 2부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제주는 한 시즌만에 1부로 돌아왔다.

 2021시즌 제주의 최종 성적은 13승15무10패, 52득점 44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강등과 함께 제주에 부임한 우승청부사 남기일 감독은 파이널A 진출과 리그 4위라는 성적으로 보답했다.

 제주는 올 시즌 시작 전 연고지를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우고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팬서비스를 진행하며 제주도민과 함께했다.

 프론트의 지원에 힘입어 남기일 감독은 지독한 무승부 슬럼프 속에서도 파이널A 진출과 시즌 4위, 리그 막판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까지 안겨주는 선전을 펼쳤다.

 특히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은 K리그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주민규는 34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라스(수원FC·18골)을 제치고 시즌 득점 1위에 올랐다.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20골)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만에 나온 국내 선수 득점왕이다.

 주민규는 시즌 막판 33~35라운드에서 연속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세우고 역대 12번째 100골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안았다.

 

제주 남기일 감독.

◇외국인 선수 부진 아쉬움=토종 주민규의 활약에 비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은 미진했다. 득점왕 주민규를 비롯해 이창민 4골, 정우재 3골, 안현범 2골 등으로 토종의 활약을 빛났다.

 하지만 외국인은 제르소만 5득점2도움으로 활약했을 뿐이다. 수원FC 라스는 18골, 전북 구스타보와 일류첸고는 각각 15골, 성남 뮬리치 13골, 대구 에드가 10골로 활약한 것에 비하면 상반되는 실력차다. 제주 자와다는 고작 10경기에 출장해 도움 1개를 기록한게 전부다.

 제주가 내년 상위 보드에 위치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해서는 토종 주민규와 발을 맞출 외국인 선수의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의 프론트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 초 목표로 정상을 향해 가는 팀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내년 시즌 미드필더나 센터백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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