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에서 고흐까지 제주 공연 무엇을 볼까

김만덕에서 고흐까지 제주 공연 무엇을 볼까
건입동 재생 연계 무용극 '만덕상회' 11월 21일 한라아트홀
코로나로 일정 늦췄던 용연음악회는 11월 14일 용연 일대서
  • 입력 : 2021. 11.09(화) 16: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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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의 신작 '만덕상회'.

살거스 신작 파이어극, 극단 그녀들의 Am 인형극 체험
설문대센터 '별이 빛나는 밤에', 서귀포예당 '레미제라블'


장소와 인물의 특성을 살린 공연이 이어진다. 해외 명작을 담은 초청 공연도 준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한층 활기를 띠고 있는 11월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달 21일 오후 4시와 7시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판타지 댄스컬'로 소개한 '만덕상회'를 공연한다. 오상운 연출, 이정은 작사·작곡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신들의 옷을 만드는 양장점을 배경으로 제주 신화와 실존 인물 김만덕의 이야기가 만나는 무용극이다.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건입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공동 주관하는 공연으로 향후 야간 관광 활성화, 원천 공연콘텐츠를 통한 굿즈 개발, 영상 상품 등을 통해 건입동 지역민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뒀다.

코로나19에 일정을 늦췄던 제주시 주최, 제주문화원 주관 '2021 용연문화제(용연음악회)'는 이달 14일 용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5시30분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용담동 청소년 희망두드림 난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도립 제주예술단, 국악인 부혜미 이상명 최재원, 용담동 해녀중창단, 용담동 기타동아리, 퓨전국악팀 소리께떼의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원예술퍼포먼스 단체 살거스는 신작 파이어극 '론리차일즈'를 발표한다. 이달 12일 오후7시 맥파이양조장(제주시 동회천1길 23), 13일 오후 7시 블루마운틴4255(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255)가 그곳으로 뉴노멀시대에 예술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극단 그녀들의 Am은 이달 13일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 2021 민간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무지개 프로젝트'로 문화공간 '그녀들의 AM'(제주시 애월읍 광령8길 31, 1층) 대면, 비대면 공연을 이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걱정은 내게 맡겨'란 주제로 '틈만 나면'(극작·배우 김은정), '루비가 사라진 날'(정경희), '파란 여우'(김선희) 등 3편의 인형극과 연계 체험활동으로 짜였다.

이와 함께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달 20일 오후 5시 초청 공연 '별이 빛나는 밤에'를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화가 고흐가 남긴 명화 7점을 바탕으로 만든 미술과 음악 융합 콘서트로 뮤지컬 배우 민우혁, 김순영 등이 출연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이달 19~20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선정 공연으로 연극 '레미제라블'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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