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주소의 사용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도로명판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정비가 이뤄진다.
제주시는 시가 관리하는 도로명 주소 사용불편 해소 및 재난재해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로명판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정비를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도로명판·기초번호판 등 1만217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모바일 현장 조사 시스템인 '스마트KAIS'를 활용해 망실·훼손된 도로명판이 발견될 경우 실시간으로 도로명 관리서버에 전송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조사는 상반기(4월~6월), 하반기(8월~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훼손되거나 망실된 시설물의 경우 즉시 정비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가 주로 이용하는 골목길이나 교차로에 안내명판이 없는 경우에는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내에는도로명판 1만672개소, 기초번호판 1167개소, 지점번호판 336개소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지점번호판의 경우에는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 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내시설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도로명 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