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 등이 제기돼왔던 제주서중 앞 지하보도의 내부시설과 주변 부대시설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제주시는 일주서로에 위치한 제주서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재정비 지역 주민 및 통학생을 위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서중 앞 지하보도는 지난 2009년 제주민속오일시장 입구의 교통체증 해소와 학생 및 교통 약자들의 안전한 통행 여건 조성을 위해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그렇지만 지하보도는 준공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내부 타일이 일부 탈락하는 가 하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5월까지 사업비 9000만 원을 투입하여 타일 보수 및 실내조경, 조명시설 정비 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보도 상부의 인도 및 부대시설인 승강기에 대한 유지보수도 함께 병행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번 지하보도 개선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등·하교 시간대의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하고 내부 이미지 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하보도 개선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해당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